지난 26일, 서울캠퍼스 관재팀은 총학생회와 학생 언론 기구 구성원을 대상으로 서울캠의 보안 수준을 알리는 ‘캠퍼스 안심투어’를 진행했다.
학교 측은 올해부터 ‘KT텔레캅’과 계약해 기존의 보안 시스템을 개선하고 종합 상황실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원장희<관리처 관재팀> 팀장은 “기존의 인력 중심 경비에선 24시간 순찰업무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았고, 인건비 문제가 있었다”며 “지난 2008년부터 무인화된 일부 기계 경비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현재 국내 대학 중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구축한 상태”라 자평했다.
현재 우리 학교 주요 보안 인프라엔 △상황실 △화재 연동시스템 △CCTV 등이 있다.
우선, 캠퍼스 보안의 중앙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종합 상황실은 대운동장 지하 2층에 위치하고 있다. 관재팀과 캠퍼스 안전팀은 종합 상황실을 통해 교내 비상 상황에 24시간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
다음으로, 교내 화재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화재 연동 시스템은 △통합 수신기를 통한 화재 신호 감지 △종합 상황실의 실시간 상황 파악 △현장 출동 순으로 진행된다. 현장 출동의 경우 일차적으로 최근접 순찰자가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출동 근무자와 안전 근무자가 출동해 사고에 대응한다.
마지막으로 현재 교내엔 총 2천624대의 CCTV가 설치돼 있다. 이 중 5대의 CCTV는 불꽃 감지 특화형 카메라를 갖추고 있다. 이렇게 설치된 CCTV는 △관재팀 △방재실 △종합상황실 등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한편 학교 측은 1-2년 내로 600여 대의 CCTV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 밝혔다.
또한 학생들은 교내 설치된 △비상벨 △비상타워 △스마트 상황실을 활용해 각종 위험 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
먼저 비상벨의 경우, 교내 △샤워실 △여자 화장실 △장애인 화장실 △휴게실에 1천462개의 비상벨이 설치돼 있다.
또한 교내 12곳의 취약 구역에 설치된 비상타워는 △비명 인식 장치 △비상벨 △CCTV 등으로 이뤄져 있다. 따라서 학생들은 비상타워 주변에서 큰 소리를 내거나 비상벨을 눌러 상황실에 위기상황을 전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종합 상황실에서 운영 중인 스마트 상황실은 온라인 민원 창구로, 모바일이나 PC로 접속 가능하다. 학생들은 8가지의 유형 중 하나를 선택해 교내 위험 요소들에 대해 민원을 넣을 수 있다.
원 팀장은 “종합상황실은 학생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촘촘한 보안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