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ICA캠 대운동장 개장 전부터 훼손 심해…
ERICA캠 대운동장 개장 전부터 훼손 심해…
  • 최무진 기자
  • 승인 2022.10.10
  • 호수 1555
  • 2면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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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모델링을 마무리하고 있는 대운동장의 모습이다.
▲ 리모델링을 마무리하고 있는 대운동장의 모습이다.
▲ 대운동장에 쓰레기가 버려진 채 방치된 모습이다.
▲ 대운동장에 쓰레기가 버려진 채 방치된 모습이다.

이달 중순 ERICA캠퍼스 대운동장이 학생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지난 4월 대운동장 리모델링 착공식이 개최된 데 이어 이달 초 공사가 마무리된다. 이후 점검을 거쳐 학생들이 대운동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리모델링으로 대운동장엔 △야구장 더그아웃 및 기록실 △야구·축구 겸용 인조 잔디 구장 및 50m 육상트랙 △야구·축구 전광판 등 다양한 시설이 설치됐다. 이전엔 운동장 시설 부족으로 인해 축구부는 다른 구장을 임대해 대학 축구 리그를 진행했고, 야구부는 흙으로 된 바닥에서 연습해야 했다. 또한 학생들의 야외 체육 수업 및 체육동아리 활동에도 많은 제약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고자 우리 학교는 대학기금 및 기부금 등을 모아 대운동장 리모델링을 진행한 것이다. 신은우<예체능대 실용음악과 22> 씨는 “리모델링된 새로운 환경의 대운동장에서 체육대회와 축제를 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학교 측은 대운동장 사용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전했다. 지난 축제 기간 대운동장엔 △담배꽁초 △술병 △음식물 쓰레기 등이 버려져 개방하기도 전부터 훼손된 흔적이 곳곳에서 발견됐다. 심지어 인조 잔디엔 불에 그을린 자국도 있었다. 이에 조용준<총무관리처 시설팀> 차장은 “어렵게 조성된 시설인 만큼 아끼고 소중히 사용하면 좋겠다”며 “특히 운동장 내 음식물 취식 및 흡연행위는 인조 잔디의 수명을 해칠 뿐 아니라 대형 화재로 번질 우려가 있으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시공사 관계자 또한 “공사가 끝나지 않았는데도 학생들이 공사를 하는 줄 모르고 대운동장에 들어오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며 “안전을 위해 완전 개방 전까진 출입을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반년간의 공사를 끝으로 새로운 시설이 갖춰진 대운동장이 개방된다. 어렵게 공사가 이뤄진 만큼 학생들이 대운동장 시설을 소중히 사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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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원 2023-08-01 20:20:12
대운동장의 리모델링으로 다양한 체육시설이 갖춰지고 학생들에게 기대감이 높아지는 반면, 새로운 시설을 소중히 사용하고 주의하여야 합니다. 훼손이나 남겨진 쓰레기 등으로 시설이 손상될 수 있으며, 특히 음식물 취식과 흡연으로 인조 잔디의 수명이 줄어들고 화재 위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학생들은 대운동장 개방에 기뻐함과 함께 책임감 있게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