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속 학생식당, 어떤 연구원 들어오나
논란 속 학생식당, 어떤 연구원 들어오나
  • 이휘경 기자
  • 승인 2022.05.23
  • 호수 1549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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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 폐쇄 결정을 내린 학생 식당 두 곳에 새로운 연구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사랑방엔 한양생명과학기술원(이하 생명기술원)이, 신소재공학관 지하 1층엔 한양스마트반도체연구원(이하 반도체연구원)이 만들어진다. 학교 측의 학생 식당 폐쇄 및 불통 행보와 관련해 총학생회(이하 총학)와 다수 학생회의 항의가 이뤄졌던 만큼 연구원 개원이 주목받고 있다.

앞서 학교 본부는 공동 연구 활성화를 위해 생명연구원, 반도체연구원을 비롯해 한양에너지환경연구원까지 세 연구원을 계획했다. 이후 연구원 위치를 지정하는 과정에서 연구원 특성에 앞서 협소한 학내 공간이 문제로 거론됐다. 이에 따라 폐쇄됐던 학생 식당의 용도를 변경해 연구원에 제공하게 된 것이다. 이상민<학생처> 처장은 “연구원 개원이 계획된 후 장소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폐쇄됐던 학생 식당이 거론됐다”며 “학교는 학교의 발전을 위해 만든 연구원을 한정된 공간에서 배치해야 하는 어려움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 본부의 식당 폐쇄 결정 이후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학생처가 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학생 식당 두 곳의 용도 변경과 앞선 학생과 학교 본부 사이 갈등에 대한 유감을 표했다.

한편, 생명기술원의 경우 내부 설계 단계에 있으며, 설계 완료 시 입찰을 거쳐 빠르면 오는 하계방학 중 공사가 시작된다. 반도체연구원의 경우에도 운영 규정 준비 단계에 있어 앞으로 개원 절차를 차례로 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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