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인의 한마디] 실외 마스크 해제 이후 일상 회복을 체감한 순간은?
[한양인의 한마디] 실외 마스크 해제 이후 일상 회복을 체감한 순간은?
  • 한대신문
  • 승인 2022.05.23
  • 호수 1549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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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라는 벽을 세우고 사람들과 만난 지 어느덧 3년, 드디어 야외에서 마스크 착용이 자유로워졌다. 이로 인해 그동안 제대로 즐기지 못했던 피크닉, 야외 스포츠 등 다양한 활동들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사람들은 밖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코로나19 이전의 모습처럼 여가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가족, 연인, 친구들과 추억을 보내는 소리가 거리를 가득 채우는 요즘, 우리 학교 학생들은 어떻게 일상을 보내고 있을까.


야구장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응원을 한 것이 근래 가장 설레는 순간으로 기억에 남는다. 야구시즌이라 롯데를 열심히 응원하고 있는 요즘, 야구장에서 사람들과 머리에 봉지를 두르고 롯데 응원가 ‘부산갈매기’를 열창했다. 중간에 잠시 간식거리를 사와 마스크를 벗고 먹는 순간이 꿈만 같았다. 잠시나마 마스크로부터 자유를 느끼는 지금, 이것이 진정한 일상인 듯하다.

이선호<사회대 정치외교학과 21> 씨

 

실외 마스크 제한이 풀리면서 대학 생활과 일상 모두 예전으로 서서히 돌아가는 것 같아 행복하다. 현재 교내 영자신문사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데 박지후 배우님과의 대면 인터뷰를 했던 것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코로나19로 인해 기존엔 대면 인터뷰를 진행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또한 학과 동기와 서울숲에서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산책했을 때 일상이 회복되고 있음을 체감했다.

이오늘<인문대 영어영문학과 20> 씨

 

공원이나 집 앞을 산책할 때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돼 숨쉬기 편안한 점은 좋다. 하지만 마스크 제한이 아직 완전히 풀리지 않아 실내에선 마스크를 써야한다는 점에서 일상 회복을 완전히 체감하지 못하는 것 같다. 그래도 길거리에 마스크를 쓰지 않는 사람들을 보면 어느 정도 과거의 일상으로 되돌아가는 듯해 마음이 놓인다. 하루빨리 실내 마스크 착용도 자유로워져서 팬데믹 이전의 모습으로 온전히 돌아가고 싶다.

장현준<공학대 기계공학과 22> 씨

 

마스크 착용이 해제된 지 2주 정도 지났는데 확실히 달라진 일상을 몸소 느끼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부터 러닝 동아리를 시작했는데 동아리 부원들과 캠퍼스를 뛸 때마다 마스크때문에 답답한 적이 많았다. 그러나 이제 실외 마스크 의무화가 해제돼 뛸 때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단 점이 너무 좋다. 살랑이는 봄바람이 코끝을 간지럽히는 요즘, 바람을 가르며 시원하게 달리고 싶다.

황대훈<국문대 중국학과 20>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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