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주둔 60주년 ‘9·8 굿판’ 열려
미군 주둔 60주년 ‘9·8 굿판’ 열려
  • 성명수 수습기자
  • 승인 2005.09.12
  • 호수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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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령군인가? 주둔군인가? 애문연 소속 학생이 서울배움터 예지문 앞에서 맥아더장군 동상철거를 주장하며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지난 8일 우리학교 안산배움터 민주광장에서는 ‘9·8 굿판 준비단’의 신명나는 한마당이 열렸다. 이 행사는 광복 60주년과 미군 주둔 60주년을 맞아 기획됐다.
준비단은 독립 이후 3년 간의 미군정 실태를 고발하고 맥아더 장군은 영웅이 아니라 한반도를 지배하러 온 점령군임을 주장했다. 이날 노래패, 풍물패의 공연을 시작으로 언정대 동아리 한우리 연극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언정대 학생회장 조하나<언정대·정보사회 01>는 “맥아더가 한반도에 들어올 때 이제부터 한반도 이남은 일제가 아니라 미국이 점령한다고 말했다”며 “학생들이 자기 현실에 급한 것도 좋지만, 역사의 진실을 알아줬으면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 행사는 학우들의 관심을 얻지 못해 그 의미를 완전히 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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