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반도체공학과 신입생 입학해
내년부터 반도체공학과 신입생 입학해
  • 이휘경 기자
  • 승인 2022.05.02
  • 호수 1547
  • 2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말부터 우리 학교와 SK하이닉스(이하 하이닉스)가 협업해 만든 반도체공학과 신입생이 모집된다. 서울캠퍼스에 신설되는 해당 학과는 융합전자공학부 교수진 주도하에 만들어졌으며, 입학하는 학생들은 학교와 하이닉스가 공동으로 만든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학과 신설에 대해 박재근<공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는 “반도체가 고도의 기술 집적화가 필요한 분야인 만큼 집중적인 교육이 필수적이었다”며 “학과 신설을 통해 우리 학교에서 반도체 전문 인력이 육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도체공학과에 선발되는 학생들은 학비 전액과 학업 보조금을 받게 되며, 계약학과인 만큼 졸업 후 바로 하이닉스로 취업이 가능하다. 하이닉스에선 이러한 학생 지원과 학과 운영을 위해 매년 약 18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러한 지원금은 반도체 관련 실습을 위한 공간과 실험 장비를 마련하는 데 사용된다. 이는 반도체공학과뿐만 아니라 다른 학과 수업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반도체공학과엔 융합전자공학부, 신소재공학부 등의 교수진이 겸임교원으로 참여한다. 기존 학부에서 교수진이 투입되는 만큼 학생들의 수업권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융합전자공학부는 추가로 4명의 신임 교수를 채용할 계획 중에 있다. 이뿐만 아니라 반도체공학과 정원은 기존 학과의 정원 감축 없이 마련된다.

해당 학과는 계약학과지만 계약 기간인 5년만 지속되는 것은 아니고, 5년 단위로 꾸준히 연장 운영돼 재수강이나 휴학 등으로 인한 수업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공학과가 학교에 잘 정착해 운영되길 기대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