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을 위한 첫 걸음, 채용설명회
취업을 위한 첫 걸음, 채용설명회
  • 이기태 수습기자
  • 승인 2005.09.12
  • 호수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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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지원시 필요한 ID와 다양한 정보 제공해

지난 8일 안산배움터 취업센터에는 채용설명회를 듣기 위한 학생들로 3백명 이상이 방문했다. 이번 채용설명회에는 삼성, LG등의 기업이 참여했으며 채용설명회 외에도 채용상담과 ID배부가 함께 진행됐다. 취업센터 직원 송정욱은 “평소에는 취업센터에 20명 정도의 학생이 온다. 하지만 채용설명회가 있는 날에는 3백명이 넘게 오기도 한다”며 채용설명회에 관한 학생들의 관심이 높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안산배움터에서 열였던 삼성반도체 총괄 채용설명회 현장
채용설명회는 해당 기업에서 일하는 상담자를 통하여 ID를 배부 받고 정보를 제공하는 행사로써 참가등록, ID배부, 질문을 하는 단계로 구성된다. 채용설명회에 참가하고 싶은 학생은 우선 취업센터에 배치되어 있는 기록카드에 자신의 이름과 학과 등의 기본적인 정보를 적어야 한다. 모든 참가 희망자들은 순차적으로 처리되며 평균 5분 내외의 대기 시간이 있다.
 
참가자들이 자신이 지원한 기업 채용설명회장에 들어가서 학과와 학점 그리고 토익점수(또는 그와 동등한 실력을 증명할 수 있는 TOEFL, TEPS등의 점수)와 같은 자신의 기본 정보를 상담자에게 말하게 된다. LG-Philips LCD의 경우 학점 3.0 이상 토익 600점 이상을 삼성전자의 경우에는 학점 3.0 이상 토익 620점 이상을 맞은 학생들에게 ID를 배부하였다.

ID배부가 마치고 나면 상담자는 기업에 관련한 질문을 받는다. 등록 이후부터 상담까지의 모든 과정이 1:1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참가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답변을 들을 수 있다. 실제로 채용설명회를 참가한 한 학생의 “면접 도중 중요한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삼성 반도체총괄 채용 상담자 최승훈씨는 “참가자의 토익과(700) 학점(3.5)은 충분하다. 하지만 면접에서는 무엇보다도 자신감과 말하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 또한 모르는걸 아는 척 하는 것은 결격사유가 될 정도로 위험하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 8일 채용설명회에 참가한 배소윤<과기대·응용물리 02>은 “처음 이였지만 분위기는 매우 편안했다”며 “채용설명회 상담자로 동문 선배들이 와주셔서 그런 것 같다”고 밝혔다. 삼성 반도체총괄 채용설명회를 담당했던 최승훈씨는 “채용설명회는 면접이 아닌 ID배부와 궁금한 점을 알아가는 시간이다”라고 강조하며 “취업에도 수순이 있다. 그 중 첫 번째가 바로 기업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채용설명회라고 생각된다. 한번쯤 꼭 부딪혀 보라”고 채용설명회의 의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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