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다 : see 先
기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다 : see 先
  • 김현지 수습기자, 문세찬 수습기자
  • 승인 2022.01.03
  • 호수 1541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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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문화테마 ‘새해’

새해가 다가왔다. 새해를 맞이할 때, 사람들은 각자만의 거창한 각오를 다짐하곤 한다. 그러나 이를 일 년 내내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오랫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온 두 작품을 통해 새해에 결심한 당신의 마음가짐이 오래 지속되길 바란다.

목표를 향한 무한한 원동력을 얻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는 도서 「갈매기의 꿈」

도서 「갈매기의 꿈」은 갈매기 조나단의 꿈을 향한 여정을 그린 책이다.

조나단은 먹이 사냥을 위해 비행을 하는 여느 갈매기들과 달리, 비행 그 자체에 행복을 느끼는 갈매기다. ‘그에게 비행은 속도이자, 힘이자, 환희였다.’는 책 속의 구절처럼, 그는 비행을 통해 완전한 자유를 꿈꾼다.

하지만 이런 조나단의 행동은 갈매기 사회의 전통적인 관습에 대항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졌고, 결국 그는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갈매기 무리에서 추방당한다. 모든 이들에게 외면받는 상황에서 그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고 낙담할 수도 있었지만, 자유로운 비행을 위해 날갯짓을 멈추지 않는다. 마침내 그는 무한의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비행의 경지에 다다라 자신의 꿈을 이루게 된다.

도서 「갈매기의 꿈」은 단순히 갈매기들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우린 때로 지나간 것들에 후회하고, 남들과 비교하며 자신을 의심하기도 한다. 하지만 주변의 시선과 상관없이 묵묵히 꿈을 향해 날아오른 갈매기 조나단처럼 우리 역시 꿈을 이루기 위한 용기와 믿음을 가져야 한다. 자신을 믿고 용기 있게 앞으로 나아간다면, 어느새 목적지로 정해둔 결승선에 도착해 있을 것이다.

여느 해와 다름없이 2022년의 새해 또한 설렘 가득한 여러 목표와 계획들로 시작될 것이다. 꿈과 목표를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날갯짓한 조나단처럼 꿈을 향한 당신의 발걸음이 올해의 끝자락까지 꾸준하게 이어질 수 있길 바란다.

문세찬 수습기자 msc7784@hanyang.ac.kr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갈 용기가 필요한 사람에게 추천하는 영화, 「포레스트 검프」

살다 보면 시련과 절망의 순간이 누구에게나 찾아오기 마련이다. 사람들은 어떻게 이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 걸까.

영화 「포레스트 검프」는 수많은 역경을 딛고 일어선 주인공 포레스트 검프의 이야기를 통해 인생의 시련을 극복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포레스트는 평균보다 낮은 지적능력인 경계성 지능을 가졌다. 또 그는 신체적인 결함으로 항상 다리 보정기를 차고 다녀 반 친구들에게 놀림감이 된다. 어느 날, 괴롭히는 친구들을 피해 도망치던 그는 자신이 누구보다 빠르게 달릴 수 있단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그는 그 재능으로 대학에서 미식축구 선수로 활동하게 되고, 졸업 후 군에 들어가 전쟁영웅이 되어 무공훈장을 받는다. 그 과정에서 그는 전우의 죽음, 친한 친구와의 이별 등 여러 시련을 겪었지만 이 역시 달리기를 통해 극복하며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 그의 인생엔 언제나 달리기가 함께했으며 달리기는 그를 성공으로 이끌어준 재능이자 부정적인 상황에서 빠져나오는 그만의 돌파구였다.

이 영화는 고통스러운 과거의 기억에 잠겨있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포레스트의 모습을 통해 누구든 걸림돌을 극복하고 일어설 수 있단 용기를 준다. 그리고 자신만의 돌파구를 찾는 것이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란 교훈을 전달한다. 인생의 걸림돌이 디딤돌이 될 수 있단 걸 보여주는 영화 「포레스트 검프」를 통해 새해엔 힘든 순간에도 절망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하는 용기를 낼 수 있길 바란다.

김현지 수습기자 blueblue0501@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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