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창조하는 정보기술의 축제
미래를 창조하는 정보기술의 축제
  • 강명수 기자
  • 승인 2006.10.31
  • 호수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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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iz Expo 2006’ 전시회 개최
국내 e비즈니스 산업의 큰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e-Biz Expo 2006’ 전시회가 지난 26일부터 사흘간 삼성동 한국종합무역센터(이하 코엑스)에서 열렸다. 산업자원부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성장 동력인 IT산업을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산업의 디지털화 및 글로벌화’라는 주제 아래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유비쿼터스 프로젝트인 IT839와 U-IT839를 실제로 구현하는 IT 기술과 세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e비즈니스 산업의 확산을 주도하는 전문 행사들이 펼쳐졌다.
전시회는 모두 7개 테마관으로 구성, 대우자동차, 현대하이스크 한국전자거래협회 등 1백 50여 기업이 전시관을 마련했으며, 수많은 대학생과 기업체 관계자를 비롯한 사람들이 관람했다.
‘IT 혁신 네트워크 구축 사업관’에서는 제조업 분야의 신기술 적용과 프로세스의 혁신을 홍보했다. 특히 현대하이스크는 무선주파수식별(RFID) 기술을 응용한 위치 추적 칩을 통해 공산품과 농산물 등이 어디에서 생산돼 어떤 과정을 거쳐 유통되어 왔는지, 소비자가 알 수 있게 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현대하이스크 백성식 부장은 “RFID 칩은 다가올 유비쿼터스 시대에 필수 기술로, 소비자의 선택권을 보장해 줄 것이다”고 말했다.
‘인텔리전트 비즈니스 네트워크관’에는 국내 50여 개 업종의 e비즈니스 서비스가 전시됐다. 중간 도매상을 배제하고 기업끼리 웹상에서 e비즈니스를 진행하는 흐름 속에서 B2B(Business To Business)를 구축하는 소프트웨어와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홍보가 주를 이뤘다. 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에서는 B2B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항공업체들을 통합해 항공기의 각 부품 등을 제공하는 웹 서비스를 선보였다. 특히 국내 최초로 웹상에 통합된 데이터베이스에서 제품에 대한 상세한 정보까지 접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판매자와 구매자를 곧바로 연결하는 서비스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협회의 김태현 주임연구원은 “국내에도 항공기를 만들어 낼 기술력과 부품이 갖춰져 있는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그것을 널리 알려 네트워크상에서 기업체 간의 거래를 활발히 진행할 수 있게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사장 한쪽에는 온라인 창업 정보를 제공하는 ‘창업 교육 및 컨설팅관’과 함께, 각 대학교의 창업지원센터를 위한 공간이 따로 마련됐다. 인하대학교를 비롯한 6개 대학이 각 대학 동문 또는 소속업체의 제품을 가지고 참가했다. 이동식 휴대전화 충전지인 ‘모바일 세이버(Mobile saver)’를 출품한 인하대 창업지원센터의 구현정 센터원은 “IT 분야에 있어 대학 동문들과 대학생들의 직접적 참여가 늘고 있으며, 이번 출품도 그러한 참여를 지원하는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행사를 주최한 산업자원부에서는 행사 참가자들 중 선착순 1천 명을 대상으로 256메가 USB 포트를 무료로 나눠 주는 이벤트를 벌였다. 참가자들은 전시장 곳곳에 마련된 6개 단말기에 카드를 인식한 뒤 e비즈니스에 대한 문제를 풀고 USB 포트를 받아 들었다. 산업자원부 최재인 대리는 “국민들에게 정부 행사에 대한 이미지를 밝게 만들고, 또 일상에서 IT를 가까이 접하게 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전시회를 관람하러 온 김영근<강남대·경영 05>은 “전자상거래 B2B 부분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며 “행사 내용이 아주 충실해서 다음에도 이런 전시회가 열리면 꼭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강명수 기자 ddrddrddr4@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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