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캠 제1, 3학생 생활관에 해충 출현, 학생들 불편 겪어
서울캠 제1, 3학생 생활관에 해충 출현, 학생들 불편 겪어
  • 김유진 기자
  • 승인 2021.11.08
  • 호수 1538
  • 3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4일, 서울캠퍼스 제1, 3학생 생활관에서 바퀴벌레의 대량 출현으로 해당 생활관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혼란을 겪었다. 갑작스러운 해충 출현은 의대 계단 강의동에서 실시한 소독에서 비롯됐다. 의대 계단 강의동에서 연무소독을 함에 따라 해충들이 오수관을 타고 해당 생활관 구역의 배수구를 통해 대량 출현한 것이다. 이에 대해 제1학생 생활관에 거주하는 A씨는 “거주하고 있는 공간에 바퀴벌레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당시 심경을 전했다.

사건 발생 이후, 행정팀은 관재팀과 협력해 문제 상황에 대한 조처를 취했다. 해충 관련 업체에서 추가 인력을 투입해 야간작업을 진행했으며 실내 모든 배수구에 모기장 형태와 흡사한 차단막을 설치했다. 또한 액체 형태의 해충 기피제를 이용해 해충을 차단하는 등 문제 상황에 대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치 이후 발생한 해충 사체는 미화 근무자가 야간 근무를 통해 수거해 처리를 완료했다.

행정팀은 향후 생활관 내 각 실에 모니터링용 트랩을 설치해 일정 기간 동안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야외 정화조는 현장 조치를 하고 근본적인 문제를 찾아 해당 문제를 처리할 방침이다. 

학생 생활관 행정팀 관계자는 “관재팀과 협력해서 이러한 상황에 대해 생활관을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해 해충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 전했다. 생활관은 학생들이 보다 쾌적하게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운영돼야 한다. 학교는 추후에 문제가 재발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뿐만 아니라 선제적으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