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킹, 기자가 배우고 알려준다
브레이킹, 기자가 배우고 알려준다
  • 나태원 기자
  • 승인 2021.09.27
  • 호수 1536
  • 5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디언 스텝
 

▲ 기자가 인디언 스텝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 기자가 인디언 스텝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본격적으로 춤을 추기 전 무대를 휘젓는 준비 동작이다. 배틀에서 아무도 나서지 않을 때 ‘내 차례니까 끼어들지 마’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인디언 스텝은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다. 다리는 어깨너비로 벌리고 몸은 살짝 웅크리며 팔을 교차한 상태가 준비 자세다. 여기에서 팔을 벌리며 오른발을 왼발 앞으로 교차했다가 준비 자세로 돌아오면 한 동작이다. 이를 반대 방향으로도 반복하면 인디언 스텝이 완성된다. 

킥 앤드 사이드
여기서부터 조금 난이도가 생긴다. 인디언 스텝에 이어 바로 왼발을 살짝 차면서 리듬을 타는 춤인데 손동작과 어우러져 헷갈리기 시작한다. 내 몸을 통제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느끼게 된다. 마지막에 한 바퀴 돌면 동작이 완성된다. 그래도 아직은 꽤 따라할 만하다.

 

▲ 킥 앤 사이드의 첫 동작 모습이다.
▲ 킥 앤 사이드의 첫 동작 모습이다.

 

풋워크

▲ 풋워크 동작을 취하고 있는 모습이다.
▲ 풋워크 동작을 취하고 있는 모습이다.

손을 땅에 짚고 엎드려뻗쳐 자세를 취한 상태에서 스텝을 밟는 동작이다. 마치 벌서는 느낌이 든다. 상당한 유연성과 코어 힘이 요구된다. 초보자가 하기엔 매우 난도가 높아서 시도하다가 자주 넘어질 수 있다. 그래도 가장 비보이처럼 보이는 동작이라 성공 욕심이 많이 났던 동작이다.

첫 두 동작은 간단했기 때문에 곧잘 따라 했지만, 마지막엔 체력적으로 매우 힘들었다. 브레이킹 영상을 보고 내심 ‘금방 따라할 수 있지 않을까’하고 생각했었는데 이는 큰 오산이었다. 자세를 취하는 과정에서 중심을 잡지 못해 많이 넘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동작에 성공했을 때 그 성취감이 매우 크게 다가온다는 것이 매력적이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