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과 19일에 열린 2020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 속에서 진행된 졸업식은 포토존 하나 없는 썰렁한 분위기로 예전의 시끌벅적했던 풍경과는 거리가 먼 모습이었다. 이에 졸업생들은 동기·친지와 함께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긴 채로 졸업하게 됐다. 정하범<경금대 경제금융학과 15> 씨는 “집에서 유튜브를 통해 대학 생활을 마무리하니 허탈하기도 하고 졸업에 대한 실감이 아직 나지 않았다”고 답했다.
길고도 짧았던 4년간의 대학 생활의 마지막을 비대면으로 마무리하게 된 아쉬움은 쉽사리 사라지지 않을 듯 보였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와 함께 비대면으로 수여식이 진행됐지만, 내년에는 졸업하는 학생들 모두가 캠퍼스 곳곳을 누비며 가족과 지인들의 축하 속에서 졸업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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