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위원회] 한대신문에서 많은 것을 얻어가다
[독자위원회] 한대신문에서 많은 것을 얻어가다
  • 양승진<공학대 전자공학부 20> 씨
  • 승인 2021.05.09
  • 호수 1530
  • 10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험기간이 끝난 지난 5월 3일, 한대신문 1529호가 발간됐다. 필자는 이번 학기에 2학년이 됐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면 수업은 거의 진행해보지 못했고, 학교생활에 대해서도 아는 것이 별로 없어서 막막하기도 하다.이런 상황 속 학교 커뮤니티나 한대신문을 통해 학교에 대한 정보를 얻어가며 학교생활에 익숙해지고 있다.

학내보도 면에선 △서울캠퍼스 전체학생대표자회의 △노동조합과 학교와의 교섭 준비 △늘어나는 외국인 유학생에 대해 다뤘다. 서울캠퍼스의 전학대회를 다룬 기사면에선 가결된 예산안을 보기 쉽게 표를 이용해 보여줌으로써 학우들이 납부한 학생회비가 어떻게 사용되는지 파악하기 편했던 점이 좋았다. 늘어나는 외국인 유학생을 다뤘던 기사는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를 설명하며 양 캠퍼스 모두 우수 대학으로 인증받았지만, ‘우수 인증 대학’의 혜택과 늘어나는 외국인 유학생들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성을 제시했다. 특히 외국인 유학생과 우리 학생들을 인터뷰해 학우들의 생각을 들어볼 수 있어 기사가 더욱 풍성했다.

특집 면에선 ‘국민정서법’에 대해 다뤘다. 국민정서법의 개념 그리고 국민정서법의 긍정적인 부분과 국민의 여론만을 의식해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설명했다. 최근 발생한 많은 사건과 이에 대한 국민의 여론, 여론에 의해 개정된 법들을 머릿속에 나열하며 기사를 매우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문화면에선 ‘미적 기준’에 대해 우리 사회의 외적기준이 점점 엄격해지고 있고, 이는 극단적인 다이어트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다뤘다. 이 기사 중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부분은 다이어트의 도화선이 되는 발언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 부분을 통해 필자가 일상생활에서 생각 없이 뱉었던 말들이 누군가에겐 큰 압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하게 됐다.

우리 학교의 다른 학우들도 이 기사를 읽어보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특히 외모에 큰 압박을 느끼는 학우들이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 건강한 다이어트를 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또한 이번 문화의 서브 기사는 기자분들이 직접 ‘청춘’과 관련된 영화와 책을 추천해줬다. 중간고사 시험 기간이 끝난 만큼 기자들이 추천해준 영화와 책을 통해 우리도 한 번쯤은 청춘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번 1529호는 손관중<예체대 무용학과> 교수와의 인터뷰로 끝이 난다. 이 인터뷰를 통해 손 교수의 작품에 대한 애정과 무용에 대한 열정, 후배와 제자들을 향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인터뷰의 마지막 부분에서 삶을 ‘동굴’로 비유하며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학생들을 격려하는 부분에서 큰 위로를 얻었고, 앞으로를 향한 각오도 다질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어 시험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주제로 좋은 기사를 써준 한대신문 기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필자와 마찬가지로 다른 학우들 역시 한대신문을 통해 교내 정보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정보와 지식, 그리고 위로와 격려, 여유를 얻어갔으면 좋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