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인의 한마디] 가정의 달, 가족과 무엇을 하며 보낼 예정인가요?
[한양인의 한마디] 가정의 달, 가족과 무엇을 하며 보낼 예정인가요?
  • 한대신문
  • 승인 2021.05.09
  • 호수 1530
  •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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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한 초록빛 풍경들이 눈을 사로잡는 5월이 돌아왔다.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 가족관계를 돌아볼 수 있는 가정의 달, 5월. 특별한 의미가 담겨있는 달인만큼 가족들과 소중한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이에 대한 우리 학교 학생들의 이야기들을 들어보자.

손정은<국문대 문화인류학과 21> 씨
가정의 달인 5월엔 부모님의 노고에 감사하는 어버이날이 있다. 나는 그날 부모님과 교외 드라이브를 하기로 했다. 우리 가족은 종종 인천으로 드라이브를 하곤 하는데, 이때 신나는 노래를 들으며 바닷가를 보면 자연스레 기분이 좋아진다. 코로나19로 지친 가족과 함께 기분을 전환하는 시간을 갖고 싶다. 그리고 아르바이트로 번 첫 월급으로 부모님께 선물을 사드리며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오세린<언정대 정보사회미디어학과 20> 씨
가정의 달인 만큼 떨어져 있던 가족과 함께 여행을 갈 예정이다. 평소 각자 사정 때문에 한자리에 모이기 어려운 우리 가족이지만, 어버이날만큼은 서로 시간을 맞춰서 모이기로 했다. 코로나19 때문에 친척들과 모일 수 없다는 점은 아쉽지만, 아쉬운 만큼 전화도 많이 하고 온라인으로 더 자주 접촉하려 한다. 그래서인지, 오히려 코로나19가 없을 때보다 더 돈독해진 것 같기도 하다.

조하은<사회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19> 씨
가족들과 함께 집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시간을 보내고 싶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 가정과 관련된 날이 많은 달인 만큼 오랜만에 가족끼리 둘러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각자 일로 바빴더라도 이날 하루만큼은 걱정 없이 가족과 함께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코로나19 상황만 진정됐더라면 경치 좋은 곳으로 소풍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상황이 상황인 만큼 올해 가정의 달엔 집에서  온전히 서로에게 집중하며 행복한 시간을 갖고자 한다.

함동희<공대 기계공학부 18> 씨
올해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이 서로에게 쓴 편지를 교환했다. 이전에 시도해보지 않았던 색다른 일이라 처음엔 부모님께서 오글거려서 못하겠다고 하셨지만, 막상 편지를 교환해보니 두 분께 받은 편지가 가장 길었다. 평상시 말로 전하지 못했던 마음들을 편지로 적으며 가족에 대한 고마움과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학우들도 소소한 이벤트로 따뜻한 가정의 달을 보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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