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인의 한마디] 녹화 강의와 실시간 강의, 무엇을 더 선호하시나요?
[한양인의 한마디] 녹화 강의와 실시간 강의, 무엇을 더 선호하시나요?
  • 한대신문
  • 승인 2021.04.05
  • 호수 1527
  •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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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노트북 화면 너머 교수님과 학우들을 만난 지 어느덧 1년이 지났다. 낯설기만 했던 비대면 수업도 이젠 우리의 일상으로 자리 잡은 듯하다. 크게 녹화 강의와 실시간 강의로 진행되고 있는 비대면 수업. 학생들은 이 두 유형의 강의 중 무엇을 더 선호하고 있을까? 이에 대한 우리 학교 학생들의 솔직한 의견을 들어보자.

김서희<인문대 중어중문학과 20> 씨
실시간 강의를 선호한다. 실시간이라서 시간에 맞춰 수업을 들을 준비를 마쳐야 한다는 부담이 있지만, 실시간 강의는 비대면 수업 방식 중 수업의 질이 가장 높은 것 같다. 그리고 교수님과 학생들이 양방향으로 소통하는 현장감 넘치는 강의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업에 대한 나의 열의를 촉진한다.

김수민<디자인대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18> 씨
녹화 강의를 더 선호하는 편이다. 물론 실시간 강의는 녹화 강의와 달리 교수님과 학생들이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녹화 강의를 통해선 같은 내용의 강의를 기한 내에 원하는 만큼 재시청을 할 수 있기에 보다 반복적인 학습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강의가 비대면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면 실시간 강의보단 녹화 강의가 학생들에게 더 효과적인 수업 방식이 될 것 같다.

이다윤<언정대 광고홍보학과 19> 씨
각각 장단점이 있지만, 녹화 강의를 좀 더 선호하는 편이다. 실시간으로 장시간 수업을 듣다 보면 집중력이 흐려질 때가 있는데, 이에 비해 녹화 강의는 원하는 때와 분량을 선택해 수업을 들을 수 있어 집중하기 쉽다. 또한, 녹화 강의가 질적인 부분에서 좀 더 뛰어나다는 생각이 든다. 실시간 강의에 참여하다 보면 생각보다 신경 써야 할 점들이 많다. 네트워크 오류가 생기기도 하고, 교수님 음성과 함께 수시로 채팅창도 확인해야 한다. 수업 내용만 핵심적으로 담긴 녹화 강의보다 낭비되는 시간이 많아 보인다.

이준혁<공대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21> 씨
실시간 강의를 선호한다. 처음에는 녹화 강의가 좋았지만, 점점 나태해지는 나의 모습에 스트레스를 받게 됐다. 실시간 강의에선 정해진 시간에 강의를 규칙적으로 들을 수 있고, 함께하는 수강생들을 온라인상에서나마 볼 수 있어 행복했다. 녹화 강의와 비교했을 때 복습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만, 다행히 Zoom을 통한 실시간 강의에도 녹화 기능이 있어, 강의가 끝난 이후에도 언제든 복습할 수 있었다. 다만, 교수님과 강의 내용에 따라 실시간 강의의 만족도는 크게 다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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