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ICA캠퍼스 Hult-Prize, On-Campus 개최
ERICA캠퍼스 Hult-Prize, On-Campus 개최
  • 이재희 수습기자
  • 승인 2020.11.23
  • 호수 1521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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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lt-Prize'(이하 헐트 프라이즈)는 UN과 Hult가 주최한 글로벌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다.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 싶은 대학생 팀을 발굴하고, 그들의 성장을 돕는 것이 이 대회의 목적이다. 헐트 프라이즈의 예선이자 첫 번째 단계라 볼 수 있는 'On-Campus'(이하 온캠퍼스)가 오는 30일 ERICA캠퍼스 제5공학관 강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1차 경진대회인 ‘On-Campus'에선 우리 학교 학생들끼리 팀을 이뤄 국제 대회와 동일하게 UN에서 제시한 도전과제를 해결할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해 발표를 진행한다.

대회 데모데이는 오는 30일 6시에 저녁 6시에 제5공학관 해동부스트업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그다음 날인 12월 1일엔 우승팀이 발표된다. '온캠퍼스'에서 우승한 팀은 다음 단계인 지역경진대회(Regional)로 나아가고, 항공료를 포함해 400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해당 팀은 12월 중에 담당자와 연락해 차후 일정을 소화하게 될 예정이다.

헐트 프라이즈 운영팀 이지환<경상대 경영학부> 씨는 "우리 학교 ERICA캠은 이번에 처음으로 헐트 프라이즈에 참가 자격을 얻었다"며 "흔치 않게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는 기회이니, 우리 학교 학생들이 주저 말고 도전해 꼭 쟁취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래는 ERICA캠 헐트 프라이즈 운영팀과의 일문일답이다. 

Q. '헐트 프라이즈'란 무엇인가.
A. 2010년부터 시작된 것으로 'On Laptop Per Child'의 최고운영책임자(Charles Kane, COO)가 진행한 강의에서의 아이디어가 그 출발점이다. 경영대학원 과정 학생들(Ahmad Ashkar 등)이 처음으로 대회를 개최하고 이름을 헐트 프라이즈로 명명했다. 지난 2011년부터 △두바이 △런던 △보스턴 △상해 △샌프란시스코에서 '온캠퍼스'를 진행한 후 뉴욕에서 '글로벌 파이널'을 진행했다. 그 이후로 계속 경영학 전공 학생들의 관심이 이어져 오고 있으며, 지난 2018엔 1천 개 이상의 국가, 25만 명 이상의 학생들이 해당 대회를 위해 경쟁하고 있다.

Q. 지난번 입상팀은 어떤 사업 계획을 제출했었는지?
A. 지난 2016년 헐트 프라이즈 우승팀 'BuuPass'는 'Magic Bus' 시스템을 만들었다. 이 팀에선 SMS 버스 예약 시스템으로 주민들의 수입을 2배 이상 올렸다. 당시 헐트 프라이즈의 주제는 △교육 △병원 △교통 등을 강화해 주민 삶의 질을 향상하는 것이었다. 해당 팀은 인터넷이 사용 불가능한 지역에서도 휴대폰 문자 서비스를 통해 버스를 예약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약간의 수수료를 지불해 문자를 받으면, 원하는 시간대에 버스를 선택해 탑승할 수 있게 돕는 시스템이었다. 이를 통해 승객과 운전기사 모두가 시간을 아낄 수 있어 경제적인 수입을 늘릴 수 있었다. 한정된 자원과 상황에서도 버스 대기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이 아이디어는 주민들이 소득을 늘리고, 기본적인 서비스도 더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결국 해당 우승팀은 주제가 요구하는 모든 조건을 충족시키는 것과 동시에 지속해 성장이 가능한 시스템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Q. 이번 헐트 프라이즈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공통으로 팁을 제시해 달라.
A. 이번 챌린지 주제는 'FOOD FOR GOOD'이다. 우선 우리 음식 체계에 대해 갖고 있었던 기존의 선입견들을 제쳐두면 좋을 것이다. 이번엔 음식과 인간 경험에 밀접하게 연관돼있고, 해당 주제는 그 자체로 여러분의 삶과 몸, 그리고 가족에 대한 것이며, 다가오는 위기를 기회로 탈바꿈시킬 수 있는 하나의 가능성이자 전환점이다. 참가자를 대상으로 관련 자료와 아이디어 계획서가 제공되는데 이를 참고하길 바란다. △현재 음식 체계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 △집중해야 할 현재 음식 체계의 키워드 △추구해야 할 우선순위를 자세히 다루고 있다.

이 중에서 특히 현존하는 음식 체계가 어떤 방식으로 돌아가는지 이해하고, 이 체계가 왜 세계적인 규모로 인류를 쇠퇴시키고 있는 것인지 찾아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두는 것도 중요하다. 단순한, 일시적인 원조를 추구하는 창업 아이템이 아닌, 인류가 앞으로 살아가는데 계속해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속가능한 아이디어가 좋은 결과를 이뤄낼 것이다.

Q. ERICA캠퍼스에선 참가팀을 대상으로 자세히 어떤 지원을 하는지? 
A. 온캠퍼스지만, 참가팀들을 대상으로 상금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운영팀은 중간점검 제도를 통해 참가팀의 아이디어 계획서를 받고 조언할 예정이다. 참가팀들은 운영팀과 전문가 검토를 토대로 조언을 받고 점수를 통해 현재 자신들이 수립한 비즈니스 모델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체감할 수 있다. 또한 소셜임팩트오퍼레이션스(SIO)에서 참가팀을 위한 코칭을 제공할 것이다. '사회문제를 비즈니스로 해결'해보는 경험이 처음인팀과 팀의 비즈니스를 다듬어 나가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팀은 코칭 신청을 통해 전문가에게 직접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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