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위원회] 학교에 대한 관심, 한대신문을 통하여
[독자위원회] 학교에 대한 관심, 한대신문을 통하여
  • 조경현<공대 산업공학과 16> 씨
  • 승인 2020.10.12
  • 호수 1519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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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대면 강의가 일상이 된 지금, 학교의 소식을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들을 수 있는 곳 중 하나는 바로 ‘한대신문’이다. 나아가 학교에 가지 못하는 이 상황 속 우리가 학교에 관심을 갖는 방법 중 하나 역시 한대신문을 읽는 것이라 생각한다. 

지난 1518호의 학내보도엔 우리가 잘 몰랐지만, 관심을 가져야만 할 기사들로 가득했다.

1면에선 학교 측에 대한 학생들의 요구 사항들을 알 수 있었다. 첫 번째 기사는 ‘ERICA캠퍼스 내 코로나19 확진자’ 이야기를 다루고 있었다. 간혹 캠퍼스 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곤 한다. 코로나19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기만 해도 불안감을 가진다. 상황이 이러하니 캠퍼스 내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은 우리를 공포에 더욱 떨게 한다. 이번 ERICA캠 내에서 나온 확진자 관련 공지는 빠르게 소식을 전할 수 있는 문자가 아닌 접근성이 낮은 학교 홈페이지에만 공지해 문제가 됐다. 코로나19와 관련해선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공지가 핵심인 만큼 앞으론 이런 위험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다른 기사엔 ‘장애 학생 처우’에 관한 기사가 있었다. 필자 역시 장애 학생이기 때문에 이 기사에 더욱 관심을 갖고 읽었다. 서울캠퍼스의 가파른 경사는 비단 장애 학생만 아니라 비장애 학생들의 통학도 힘들게 만든다. 그렇다면 장애 학생들에게는 더욱 어려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사에서 말하는 바와 같이 거동이 불편한 장애 학생들이 보다 쉽게 다닐 수 있는 이동 시설이 조속히 설치됐으면 좋겠다. 더 나아가 이동시설 외에도 캠퍼스 내 장애 학생들의 어려움에 귀를 기울이고 공감하는 우리 학교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대신문에는 좋은 소식들도 많이 실려 있었다. 첫 번째는 ERICA캠에서 ‘산학협력 강화방안’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다는 소식이다. 특강에선 ERICA캠이 국내에서 독보적인 산학협력 연구중심 대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 했다. 우리 학교 학생으로서 학교의 발전은 좋은 소식이 아닐 수가 없다. 

3면은 운동부 특집이 실린 지면이었다. 기사에는 배구부에 과거 우승 이력과 함께, 현재 배구부 학생들이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한다는 자랑스러운 소식도 들려왔다. 우리 학교 배구부가 이렇게 대단한 것을 새삼 지금에야 알게 됐다는 것에 반성했고 앞으로 배구부뿐만 아니라 우리 학교의 다른 운동부에도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느꼈다.

학생들의 학교에 대한 관심은 우리 학교가 보다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끈다. 학교에 무관심한 채로 불만만 토로하는 한양인이 아니라, 우리 학교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한양인 됐으면 좋겠다. 이 같은 노력의 시작은 학생들이 학교에 대한 소식을 가장 정확하게 알 수 있는 매체인 한대신문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될 것이라 생각한다. 본 독자도 한대신문을 자주 읽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신문을 읽는 독자가 많아지는 것이 한대신문이 발전하고 나아가 학교가 발전하는 길이라는 생각엔 백번 공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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