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진정한 봉사다!!!
이것이 진정한 봉사다!!!
  • 취재부
  • 승인 2005.09.04
  • 호수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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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이 있다. 우리 주위를 살펴보면 남모르게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을 돕는 봉사자들을 찾을 수 있다.  - 편집자 주

김달환(언정대 신문방송학 05졸)동문은 재학당시 사회봉사과목으로 안산외국인노동자센터(센터장 박천응)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김동문은 “한 달에 한번 이주노동자를 위한 신문 ‘국경 없는 마을’을 제작하고 8개국에서 이주한 노동자로 구성된 안산 노동자 월드컵에서 심판을 맡는 등 도우미 역할을 했다”며 “불법 노동자 신분이라 남편은 한국에서 부인은 방글라데시에서 전화기를 통해 혼례식을 올리는 것을 보고 불법 노동자의 열악한 환경과 인권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 봉사활동을 통해 이들의 인권을 개선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인간적인 교류를 지속할 수 있게된 게 성과였다”고 말하며 사회봉사활동의 의의를 되새겼다.

HUHA 회원이 소아암 환자에게 미술을 가르치고 있는 모습
우리학교 동아리 한양어린이학교(HUHA)의 회원들은 올 3월부터 정기적으로 한양대병원에 입원한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초등학교 정규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아이들 80%가량이 백혈병등 중증을 앓고 있어 정상정인 학교생활을 할 수 없기에 1 : 1 수업으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HUHA의 양재원(법대 법학과 03)회장은 “하루에 3~4시간, 일주일에 15 ~20시간씩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던 한양대병원측은 회원들의 열의에 감동받아 한양대학교 정식 사회봉사활동 프로그램으로 신청했다”며 “하지만 자신들의 봉사목적을 훼손하기 싫어 회원 중 아무도 정식으로 봉사 프로그램은 신청하지 않았다. 지금은 회원이 아닌 학우들도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을 신청해서 우리와 같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서울연합동아리 UNIT(스포츠 레저 동아리)소속 신장우(경영대 경영학 04)학우는 동아리에서 마련한 자폐증을 가지고 있는 장애우를 돕는 봉사활동에 참가했다. 다니엘 복지원 주최로 충청북도 괴산 화양군 화양계곡에서 열린 캠프에 참가한 신학우는“장애우를 처음 맞닥뜨렸을 때 사실 좀 당황했다. 그동안 그들은 평범한 사람보다 뭔가 모자라고 아무 일도 혼자서는 하지 못할 것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건 기우에 불과했다. 오히려 그들은 당황하는 내게 먼저 다가와서 순수한 미소를 지었다. 그 후 우린 행사 내내 오랜 친구들 마냥 잘 지냈고 헤어질 때 정말 눈물이 날 정도로 아쉬웠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은 마음은 가지고 있어도 힘든 활동을 선뜻 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실제로 봉사에 참여한 사람들의 말은 한결 같다. 힘든 봉사 뒤의 보람과 성취감은 사회에 대한 소속감을 높이고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는 눈을 키워준다는 것이다.  

박춘성 기자
choon07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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