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배움터 학생회관 콘서트홀에서 지난 22일 제36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이 열렸다.
의대 간호학과 2학년 학생들이 나이팅게일의 등불을 상징하는 촛불을 들고 부모님 등 많은 사람들 앞에서 참된 간호사의 길을 갈 것을
선서했다.
이 선서식에는 간호학과 지도 교수를 비롯, 약 4백 명의 사람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친구들과 부모님은 학생들의 자랑스러운
모습을 담으려고 연신 사진을 찍거나 준비해 온 꽃다발을 들고 흐뭇하게 선서식을 지켜봤다. 촛불을 든 학생들의 표정에서 긴장과 함께 굳은 결의가
엿보였다.
간호학과장 탁영란<의대·간호> 교수는 인사말에서 “오늘 선서식 이후 현장에서 실무를 배우며
진정한 간호인들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에게 힘찬 격려와 관심을 부탁했다. 이어 의대학장 이하백<의대·의학> 교수는 “학생들이 사랑이
넘치는 전문인으로서 성공적인 길을 갈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앞으로 진정한 나이팅게일의 후예로 긍지를 갖고 일하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총장 축사를 대독한 서울배움터 윤달선<자연대·수학> 부총장은 “학생들이 간호학 발전에 이바지했으면 좋겠다”며
“자랑스런 한양의 아들딸들을 잘 키워 준 부모님과 교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오늘 선서를 한 오미화<의대·간호 05>는
“촛불 의식을 할 때 정말 가슴이 벅차고 눈물이 날 것 같았다”며 “선서식을 통해 간호사라는 직업이 현실로 다가왔다”고 감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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