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위원회] 한대신문을 왜 읽는가?
[독자위원회] 한대신문을 왜 읽는가?
  • 이병직<사회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17> 씨
  • 승인 2020.05.24
  • 호수 1512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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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신문은 단순히 학교 관련 소식만 전달하는 기구가 아니다. 우리 학교 학생이라면 알아야 할 교내 및 사회적 이슈를 알리는 것과 더불어 한대신문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기사를 통해 독자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준다는 것이다. 

1511호 1면에서는 학생들이 가장 크게 관심을 두고 있는 등록금 환불 문제를 다뤘다. 기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학교 등록금 환불 문제와 성적평가에 관한 학교의 입장을 알 수 있었다. 학생 입장에서 생각하면 등록금 일부 환불은 필요하다고 생각했지만, 기사를 읽고 나서 학교 측 입장도 어느 정도 타당하다고 생각하게 됐다. 하지만 여전히 왜 등록금 환불이 “절대 불가하다”고 답변했는지에 대해선 모든 것이 명쾌하게 해결되지 않았고, 학교 측 답변에서 아쉬운 부분은 남아 있다.

4면에서는 현재 반려동물 양육 가구 증가에 따른 신흥 산업의 성장과 그에 따른 문제를 다룬 기사가 눈에 띄었다. 가정의 달인 5월을 기념해 가족 관련 연극과 영화를 소개하는 기사도 흥미로웠다. ‘주목! 펫코노미, 반려동물 시장의 펫스티벌’ 기사에선 펫 산업의 성장 배경과 문제, 그리고 방향성을 깔끔하게 다룬 것이 인상 깊었다. 앞으로도 한대신문에서 이처럼 최근 동향을 반영한 소재의 기사를 작성한다면 독자들에게 통찰력과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는 기사가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

5면에서는 민감할 수 있는 사이비 종교에 대해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설명하는 점이 좋았고, 반사회적 종교단체의 포교 방식과 대처법을 소개하며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도 경각심을 일깨우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8면은 학보의 시대별 성장 및 위기를 정리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학보의 방향성에 대한 내용이었다. 독자들에게 읽히지 않는 기사는 흘러갈 뿐이라고 생각한다. 기사는 시의성이라는 특성이 있어서 읽히지 않으면 무의미해지는 경우가 많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인터넷과 모바일에 더 초점을 맞춰 접근성을 높이고,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한다면 더 많은 학생들이 한대신문을 찾아볼 것이라 생각한다. 

“한대신문을 왜 읽는가?”라는 물음엔 한대신문이 주 독자층인 학생들에게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이슈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답변할 수 있다. 이런 한대신문의 역할을 학생들에게 잘 전달한다면 학생들은 우리의 목소리를 담는 한대신문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1511호는 학생들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등록금 관련 정보, 그리고 사이비 종교처럼 학생들이 민감하게 바라볼 이슈에 대해 자세히 다뤘다. 앞으로도 한대신문이 지금처럼 굳건하게 유지하면서 예리하게 질문을 던지는 기사를 쓰길 바란다. 그리고 한대신문 기자들이 노력을 들여 작성한 기사들을 학생들이 자주 챙겨보는 신문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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