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세대 웹신문 선호도 높아져
젊은세대 웹신문 선호도 높아져
  • 이기태 수습기자
  • 승인 2005.08.28
  • 호수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빠르고, 다양한 양방향성 매체로 자리잡아

"오늘은 무슨 뉴스가 있으려나.."
출근 직후. 금자(가명)씨는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하기 전에 포털 사이트의 신문을 보는 것으로 아침 뉴스를 대신한다. 이러한 현상은 비단 금자씨에게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다. 최근 시사저널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뉴스 매체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설문에서 답변자의 21%가 웹 신문이라고 대답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웹 신문을 구독하고 있다.

핫라인 뉴스를 서비스하는 웹 동아일보
이처럼 웹 신문의 영향력이 커지게 된 이유는 크게 세가지 이다. 첫 번째 이유는 바로 신속성. 대표적인 예로 동아일보의 핫라인 뉴스가 있다. 동아일보의 핫라인 뉴스는 기사가 작성됨과 동시에 웹에 출판하는 형식의 초고속 웹 서비스 기사이다. 동아일보 관계자는 “기사가 기사를 작성하고 최소한의 신뢰성만 보장되면 바로 내보내는 형식의 핫라인 뉴스는 TV 속보보다도 빠르다”고 밝혔다.

 

멀티미디어 뉴스를 제공하는 웹 조선일보
웹 신문의 영향력이 커지게 된 두 번째 이유는 웹 요소를 통한 다양한 표현능력 때문이다. 웹 신문에서는 글자와 사진뿐만 아니라 동영상이나 음성자료를 사용할 수도 있다. 때문에 글자와 사진만으로 지면을 구성해야 하는 신문보다 재미있고 효과적으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한편 동영상과 음성자료를 제공할 수 있다는 특징을 살려 TV뉴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웹 신문도 있으며 조선일보의 경우에는 기사와 관련된 동영상, 음성, 사진을 모두 제공하는 멀티미디어 뉴스를 제공하고 있다.

웹 신문의 영향력이 커지게 된 마지막 이유는 바로 양방향성이라는 점 때문이다. 웹 신문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독자들이 원하는 시간에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기사만 골라 볼 수도 있다. 일부 웹 신문에서는 인터넷의 양방향성을 이용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독자가 직접 기사를 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예로 오마이뉴스가 있다.

한편 웹 신문들은 기사와 관련 없는 콘텐츠를 제공하기도 한다. 조선일보의 경우 가상 전시회, 포토갤러리 등을 포함하는 사이버스페이스(Cyberspace)라는 콘텐츠를 제공했으며 아! 고구려와 백두산의 사계 등과 같은 가상 전시회를 성공리에 끝마친바 있다.

웹 신문이 주된 정보원으로 자리잡아가는 반면 종이 신문의 영향력은 줄어들고 있다. 중앙일보의 2004년 6월 16일 기사에 따르면 20대의 종이 신문 구독률은 2000년도 12월에 60%에서 2004년 6월에 39%로 급감했다.

반면 동일 시기의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20대의 웹 뉴스의 구독률은 28.1%에서 66.5%로 증가했다. 이처럼 20대에게 종이 매체의 영향력은 줄고 웹 신문의 영향력은 증가하면서 많은 신문사에서는 웹 신문을 발간 되고 있으며 대학 신문에서도 이러한 현상이 진행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