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차오르는 인문학카페 시즌 2’(이하 ‘인문학카페 2’) 5번째 강연이 지난 7일 백남학술정보관에서 열렸다. 강연자인 EBS 지식채널e 김한중 PD는 ‘지식채널e, 앎과 삶의 경계 허물기’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9개 항목별로 하나씩 지식채널e 영상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각 항목은 등록금, 성에 대한 책임, 직업 등 대학생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주제들로 구성됐다. 각 항목의 강연이 끝날 때마다 배정된 질의시간에는 강연내용에 관한 것부터 자신의 고민에 대한 김 PD의 경험을 묻는 질문들도 이어졌다.한 학생이 “신문방송학과와 PD라는 진로를 선택하신데 후회하신 적이 없으셨나”고 묻자 김 PD는 “사

사례 #1. 전영석 군은 교양 외국어 영역이 졸업필수조건이 아니지만 서울캠퍼스의 교양 외국어영역 중 기초스페인어나 초급일본어를 듣고 싶었다. 하지만 주위 친구들을 통해 ‘기초수업에는 그 분야의 ‘고수’들이 앉아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에 따라 전 군은 수강을 포기했다.사례 #2. 홍동의 군은 ERICA캠퍼스의 교양 외국어 영역 중 초급영문법을 수강하고 싶었다. 글로벌화 시대에 따로 학원비를 들이지 않고 학교의 교양 외국어 수업을 통해 외국어의 기초부분을 습득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어를 잘하는 홍 군의 주위 친구들이 상대적으로 학점을 쉽게 따기 위해 이 수업을 신청했다. 결국 홍 군은 초급영문법 대신 초급

백남학술정보관 국제회의실에서 ‘좋은 디자인, 도시미학 그리고 삶의 질’이라는 주제로 한국생활과학연구소 주최 춘계학술강연회가 지난 4일 열렸다. 강연을 맡은 서울시 부시장 정경원 본부장은 디자인패러다임의 변화와 세계 선진도시의 디자인 시정, 서울특별시의 디자인 경영의 순서로 강연을 진행했다. 정 본부장은 “디자인의 역할이 기업으로부터 지자체, 국가로까지 커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디자이너와 같은 창의적 계급에 의해 도시경쟁력과 미래 삶의 방향이 결정된다”고 전했다. 도시디자인 경영사례로 런던과 뉴욕을 예로 들며 도시디자인에 대한 달라진 관점을 설명했다. 과거,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시행됐던 도시개발과 달리 현재는

제1공학관(이하 1공)이 외부 시험장소로 자주 이용됨에 따라 1공을 이용하는 학생들의 불만이 계속되고 있다.대규모의 인원이 응시하는 내ㆍ외부 시험이 우리학교에서 진행될 경우 1공과 제2공학관(이하 2공)이 시험 장소로 이용된다. 1공과 2공이 강의실이 많아 시험장으로 가장 적합하기 때문이다.최범준 과장은 “수용인원이 최대인 건물이 1공과 2공”이라며 “1천여 명의 인원을 수용하기 위해 산재해있는 여러 단대 건물을 동원하는 것보다는 한 건물을 동원하는 것이 통제나 길안내 등의 차원에서 용이하다”고 설명했다.작년 3월부터 최근까지 1년여 간(이하 1년 간 자료) 내ㆍ외부 시험으로 1공은 41번, 2공이 25번 동원됐다. 그 중 학생들의 자유로운 입ㆍ

2011년 1학기 성동한양영재스쿨이 지난 18일 개강됐다. 성동한양영재스쿨은 한양대 크리스찬 모임 소속 교수들이 저소득층 아이들을 가르치고자 만들어진 제도다. 성동구청과 성동청소년수련관, 우리학교 사회봉사단이 주관하고 있다. 과목이나 커리큘럼 구성은 지식봉사단 교수들의 재량이며 이번 학기에는 과학, 수학, 영어, 한자, 논술, 음악, 미술이 개설된 상태다. 예체능을 포함해 학생들이 다양한 과목을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수업 대상은 초등학교 5, 6학년에 재학 중인 저소득층 학생들로 수업은 매주 평일 두 시간씩 진행된다. 교수들의 지속적인 참여가 눈에 띈다. 작년에 참여했던 대부분의 교수들이 올해도 수업을 맡았다. 하지만 무용이나 논술의 경우 학생들의 지원이 저조해 개설되지 못했다.우리학교 대학생 자

신임 한양대병원장으로 취임한 이춘용 교수가 지난달 29일 HIT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이 병원장은 “한양대병원은 설립 당시만 하더라도 국내 최고수준을 자랑하던 의료기관이었지만 재투자시기를 놓쳐 뒤쳐졌다”며 “앞으로 10년 안에 다시 날개를 달지 않으면 평생 날지 못하는 타조로 전락할 것이다”라고 말했다.이 병원장이 제시한 날개는 조직구조 개편을 통한 인건비 절감과 특성화된 진료시스템 구축이다. 인건비 절감을 통한 예산으로 이미 한양대 병원이 보유하고 있는 특징을 내실화해 발전의 초석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이 병원장은 “현재 한양대병원 운영비용 1천876억 원 중 54%가 인건비로 소요되고 있다”며 “재도약을

생산자 물가지수가 연일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학교 주변 식당 업주들이 고민에 빠졌다. 생산자 물가지수는 농수산물, 가스ㆍ전기세 등 상품을 생산하는 데 생산자가 지불하는 비용을 전년도와 비교한 수치다. 지난해 1월 2.8%에서 꾸준히 오르기 시작해 올해 1월에는 6.2%까지 올랐다. 특히 돼지고기 가격은 구제역의 영향으로 작년 보다 74%나 올랐다.이에 우리학교 주변 식당 19곳 중 16곳이 가격을 올렸다. 하지만 인상폭은 500원~1천원 수준에 머물렀다. 보통 물가가 오르면 그에 맞게 가격을 올리지만 학교 주변 식당들은 그러지 못하고 있다. 우리학교 앞에서 볶음밥집을 운영하는 A는 “오르지 않은 것이 없어 단가를 500원 인상했다”며 “여전히 적자이지만 주머니 속

교육대책위원회(이하 교대위)가 학생의견수렴을 위한 운동단체인 한양교육정책자문단을 구성해 활동에 들어갔다. 일반 학생으로 구성된 한양교육정책자문단은 △강의평가 세부내역 공개 △장학금 지급내역 중간공개의무화 △전체 무선인터넷 증설 △교과목 증원신청 수요조사 일원화 △교내 위험 보행로 개선 △학내 전 건물 주요 화장실 순간온수기 및 핸드드라이어 설치 △본관 앞 광장 리모델링 학생 의견 반영등의 공통 요구안을 선정했다. 또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설문조사를 통해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각 단과대, 동아리 회장단을 방문해 추가 요구사항을 전달받았다.교대위원장 서상진 군은 “설문조사에는 2천580명, 서명운동에는 3천480명이 참가했다”며 “이 둘을 합

지난달 31일 사회대에서 우리학교 지방자치연구소가 주관한 ‘미국의 지방자치와 도시개발정책’ 특강이 열렸다. 강연자는 강석희 어바인(Irvine)시 시장이다. 그는 2008년 당선된 후 지난 해 재선에 성공했다. 어바인시는 40%를 넘는 백인비율과 높은 생활수준으로 보수적인 도시로 알려져 있다. 아시아계 이민 1세대가 이 도시의 시장에 두 번이나 당선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때문에 ‘어바인의 오바마’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강 시장은 “40년 넘게 미국에 살면서도 한국식 이름을 고집하고 있다”며 “이러한 한국인의 고집과 인내, 끈기가 미국사회에서 성공하는 요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강 시장은 일례로 도시계발계획을 둘러싼

한양 가족 여러분, 한양대학교 교수로 부임한 지 30년, 그리고 총장 재임 18년을 돌이켜보니 참으로 긴 세월이었지만 오늘 이 자리에 서고 보니 그 숱한 날들과 그 많은 일들이 모두 꿈같이 느껴집니다. 지나고 나니 꿈같은 시간들이지만 꿈은 아니었습니다. 그 시간 속에서 이루어진 많은 일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한양을 위해 바쳤던 시간들이 자랑스럽고 그 시간들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제가 이처럼 한양을 위해 바쳤던 시간이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저와 함께 해주셨던 한양 가족들과 힘들 때마다 위로하고 격려해주셨던 많은 분들을 저는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고마운 분들 중에는 이미 고인이 된 분들도 많고 연세가 들어서까지 한양을 걱정하고 한양을 위해 애를 쓰시는 많은 분들이 있습니다. 제가 어찌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를 맞은 신입생 UCC 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14일 서울캠퍼스 교무처장실에서 열렸다. ‘한양대 합격의 기쁨과 부모님께 드리는 감사의 마음’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공모전은 총 응모편수 13편이 각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참가상으로 선정됐다. 부상으로 최우수상에게 200만원, 우수상 100만원, 장려상 50만원이 수여됐으며 참가상 10명에게는 500G 외장하드가 수여됐다.교무처장 이형규 교수는 “자칫 딱딱할 수 있는 입학식에 학생들 스스로의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이번 UCC 공모전의 목적”이었다고 취지를 밝혔다.  최우수상 ‘한양대 합격의 감동’은 합격의 기쁨을 재치 있게 표현함과 동시에 부

총동문회와 함께 우리학교 대외협력팀은 뉴한양 2020 프로젝트의 일환인 ‘한양네트워크’ 사업을 통해 기부금 확보에 나섰다.우리학교는 매년 평균적으로 약 130억 원에서 150억 원의 기부금을 받고 있다. 교비회계 기부금은 △일반기부금 △지정기부금 △연구기부금으로 나뉜다. 2009년 예산 결산 기준 총 기부금은 전체 예산의 3.5%다. 등록금 비율이 72%인 것에 비하면 매우 낮은 수치다. 한편 고려대는 동일 년도 기준 기부금이 8%에 달하며 등록금 의존율은 60%로 우리학교에 비해 낮다.2008년 이전까지 동문과의 교류는 주로 총동문회에서 맡았다. 하지만 지난 2008년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학교에서도 한양네트워크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한양네트워크는 동문들의 기존정보를 연락 가능한

우리학교와 삼성전자가 함께 소프트웨어 분야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선다.지난 9일 우리학교와 삼성전자가 글로벌 수준의 창조적인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양해각서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로써 우리학교는 국내 대학 최초로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소프트웨어 전공을 신설한다. 서울캠퍼스 컴퓨터공학부에 소프트웨어 전공을 신설해 2012학년도부터 신입생 3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산학협력단장 박재근 교수는 “소프트웨어는 하드웨어와 달리 초급, 중급, 고급 등 모든 수준을 학습해야 스스로 솔루션을 만들 수 있는데 아직 이런 교육을 실시하는 국내 대학은 없었다”며 “우리학교가 소프트웨어 분야를 특성화함에 따라 스마트폰 및 스마트TV 관련 인력이 필요한 삼성전자의 최

지하철 2호선, 5호선, 중앙선이 겹치는 교통입지와 뉴타운 개발 호재가 겹치면서 우리학교 주변 전ㆍ월세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국민은행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성동구 전세값 상승률은 2.9%이다. 상승폭으로는 서울지역 최고 수준이다.같은 가격대의 원룸들을 비교하면 차이는 확연하다. 사근동에서 전용면적 16.53㎡(5평) 정도의 방을 얻을 수 있는 액수면 건국대 앞에서 전용면적 23.14㎡(7평)에 에어컨까지 달린 방을 구할 수 있다.우리학교 주변 자취촌의 가파른 전ㆍ월세값 상승 요인으로는 △인플레이션 △물가상승 △왕십리 뉴타운 개발이 꼽힌다. 특히 최근 왕십리 뉴타운 개발 호재의 영향력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김영명 공인중개사는 “왕십리 뉴타운 개발 호재로 땅값이 치솟

지난달 29일 발행한 본지 2면에 실린 ‘교양교과 성의 이해 성차별 논란’기사에 대한 편파성 문제가 제기되며 논란이 일었다. 본지 보도와 함께 한겨레신문, 조선일보, 경향신문에 잇따라 기사화되며 논란은 가중됐다. 편파성 지적에 이어 한양대 이미지와 담당 강사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성의이해 교과목 담당 김종흡 강사의 입장을 들어봤다.성의 이해 강의에 대한 한대신문과 한겨레신문의 기사를 보고 어떻게 느꼈나강의 듣는 학생으로부터 이야기 들었다. 웃어넘기고 있다. 사실 아닌 이야기에 반박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연예인들이 가십성 기사에 대응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다. 이런 소란에 대응해봤자 논란만 더 커진다. 그래서 대응하지 않았다.수업이 음란하다는 지적이

지난 1월 논란이 된 2011학년도 일부 대학 정시모집 지원율이 조작됐다는 소문이 사실로 판명났다. 일부 수험생들이 학과별로 1~2명의 소수인원만을 선발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전문계고교출신자를 대상으로 하는 특별전형 경쟁률을 의도적으로 높여 다른 수험생들에게 심리적 압박을 가해 지원을 방해한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이들은 원서 지원 시스템의 허점을 악용해 지원 대상이 되지 않거나 수능시험도 보지 않은 친구, 친ㆍ인척 등의 명의를 이용했다.서울캠퍼스 입학처장 오차환 교수는 “2011학년도 입학생 성적 통계를 내기 위해 서류를 점검하던 중 수능 미 응시자, 허위 사진 등록자, 특별전형 조건 미 충족자가 다수 발견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