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캠퍼스 제52대 총학생회 선거에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 HYLIGHT가 낙선됐다. 선거시행세칙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체제가 지속됐다. 비대위 측에선 총학생회(이하 총학)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게 최선을 다해 업무를 수행하겠단 입장을 보였다. 전체 유권자 수 대비 찬성률이 학칙 기준을 넘지 못해 선본이 낙선됐다. 총학생회칙 제134조 6항에 따르면 총학 정·부학생회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가 한 조일 경우, 전체 유권자의 1/3 이상인 33%가 찬성해야 그 후보가 당선된

지난달 31일 서울캠퍼스 화학공학과 전 학생회장의 공금 횡령 정황이 드러났다. 현 화학공학과 학생회는 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를 꾸려 해당 사안을 처리 중이다. 화학공학과 재학생들은 횡령 사실에 실망감을 드러냈고 학생회는 추후 해당 사안을 징계위원회로 회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전 학생회장의 공금 횡령은 라치오스 주점 수익금 결산안을 통해 드러났다. 화학공학과의 라치오스 주점 수익금 결산안에 지출과 수입이 모두 약 1천2십만 원으로 기재되어 학생들의 의심을 산 것이다. 이에 학생들 사이에 논란이 커져 전 학생회장의 주점 수익금 횡

백남학술정보관 내 사물함들이 기존 이용 가격보다 10배가량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학생들 사이에선 웃돈을 주고 사물함을 사고파는 문화가 자리 잡아 비공식적인 방법으로 이뤄지는 거래가 당연하게 여겨지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에 백남학술정보관 측은 사물함 사고팔기 문화의 근절을 위해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단 의지를 보였다.강력한 처벌과 단속에도 불구하고 사물함 암거래가 성행하고 있다. 사물함에 대한 금전적 거래 행위는 백남학술정보관 이용수칙 위반자 제재에 관한 내규에서 규정하는 명백한 위반 사항이다. 내규 제5조에 따르면 사물함 금전

ERICA캠 학연산클러스터교육팀에선 2024 캠퍼스 특허유니버시아드 설명회를 개최한다. 캠퍼스 특허유니버시아드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식재산 인재를 양성하고 대학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산업계에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는 공모전이다. 설명회는 오는 12일 오후 12시에 대면 및 비대면을 병행해 진행된다. 해당 설명회에선 대회에 대한 기초적인 설명과 더불어 ERICA캠 학생팀 참가실적과 교육방법에 대한 설명도 이뤄질 예정이다. 오는 12일 오전 9시까지 한양인 포털에 공지된 구글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RICA캠퍼스 IC-PBL센터에서 오는 12일까지 글로벌 IC-PBL 프런티어 참여자를 모집한다. 해당 대회는 UN이 제시한 지속가능발전목표 관련 문제에 대한 질문 생성 및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해외에서 탐방을 진행한 후 작성한 결과보고서를 토대로 수상을 진행한다. △북남미 △오세아니아 △유럽 △아프리카에서 탐방하는 경우 1인당 250만원이, 아시아권을 탐방하는 경우 1인당 150만원의 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선발된 학생들은 하계방학 기간을 활용해 개별 탐방을 진행하게 될 예정이며 귀국 후 2주 이내에 탐방 결

서울캠 학생지원팀에서 긴급가계곤란 사유 발생자에게 라이언헬프 장학금을 지급한다. 최근 1년 이내에 부모의 실직 혹은 폐업으로 경제곤란 상황이 발생하거나, 부모의 사망 또는 중대질병으로 인해 학업중단 위기에 놓인 서울캠 재학생이 신청 대상에 해당한다. 신청 후 학생지원팀에서 개별 인터뷰를 진행하며 선발확정 및 안내 후 1주일 이내에 1인당 최대 500만 원의 장학금을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이를 지급받기 위해선 긴급 경제사정 곤란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와 장학금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오는 5월 10일까지 한양인 포털을 통해 신청

서울캠퍼스 백남학술정보관에서 제7회 하브루타 디베이트 대회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신청자가 지정도서 중 한 권을 읽고 질문을 통해 답을 찾아가는 하브루타 방식 토론 대회로, 2인에서 4인의 학생들이 한 팀으로 구성돼 대회를 진행한다. 최종 수상 학생들에게는 장학금 및 총장 명의 상장이 수여된다. 모집 대상은 서울캠 학부 재학생으로 지난해 우승팀 및 휴학생은 신청이 불가하다. 대회는 오는 5월 31일에 개최될 예정이며 오는 30일 오후 4시까지 HY-LU(비교과통합사이트)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ERICA캠퍼스에서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 심야 시간대에 컨퍼런스 홀 일부 강의실을 개방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강의실 개방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전했으며 학교 및 총학생회(이하 총학)에선 보안 및 시설 관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단 입장을 전했다.총학에선 시험기간을 맞아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강의실 개방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에 오후 7시부터 익일 새벽 6시까지 일부 강의실이 개방될 예정이다. ERICA캠 총학생회장 이다빈 씨는 “지난해 학내 커뮤니티에서 언

비정규직 청년들이 산업재해(이하 산재) 처리에 대한 문제를 겪고 있다. 사회적 안전망 부재와 노동권 미적용 등으로 인해 직접적인 피해보상을 받기 어렵다고 느끼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산재를 신청한 경우에도 피해를 인정받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문가들은 청년층의 산재를 예방하고 해결하기 위해 다방면에서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비정규직 청년들의 산재비정규직 형태로 근로하는 청년들의의 높은 이직율은 산재 처리를 어렵게 만든다. 구직난 속에서 단발성 근로를 통해 돈을 버는 청년은 증가했지만, 이들을 위한 안전 체계는

위스키는 종류가 매우 다양하고 개인마다 느끼는 향과 맛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취향껏 골라 마시면 된다. 그러나 대표적인 음용법을 알아둔다면 위스키의 매력을 더 깊이 있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싱글 몰트 위스키나 숙성 연수가 긴 위스키를 마실 때는 원액 그대로 마시는 ‘니트’를 추천한다. 상온의 위스키를 코피타 글라스에 따르면 위스키의 풍미를 배로 느낄 수 있는데, 술을 마시기 전 먼저 술의 향을 찬찬히 음미해보길 바란다. 위스키마다 △과일 △바닐라 △초콜릿 등 고유한 향을 지녔기 때문이다. 향을 충분히 즐겼다

‘술’하면 어떤 주류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가? 아마 청년층에겐 저렴한 가격으로 부담없이 마실 수 있는 소주와 맥주일 것이다. 그러나 최근엔 고급술이라 여겨지는 위스키가 주목받고 있다. 아버지의 술 진열장에서나 볼 수 있었던 위스키가 이토록 열풍인 이유를 알아보자. 위스키, 넌 누구냐위스키란 맥아를 발효하고 오크통에 숙성한 증류주를 말한다. 위스키는 일반적으로 도수가 40~75도 정도로 매우 독해 숙취를 유발할 것 같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다. 오랜 숙성 과정에서 숙취 유발 물질인 아세트 알데히드가 제거되기 때문이

금주의 문화 테마 ‘형제’‘형제’는 같은 부모 아래에서 태어난 가족이며 동시에 평생을 의지할 친구다. 때론 피가 섞이지 않은 이와도 형제 관계를 맺기도 한다. 인생을 살아가며 의지할 존재가 있단 건 어떤걸까. 소설 「삼국지연의」와 영화 「영웅본색」 속 형제들을 만나보자.한날한시에 죽기로 한 약속, 소설 「삼국지연의」‘도원결의(桃園結義)’. 삼국지를 읽어보지 않은 사람이라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 말이다. 삼국지의 등장인물 △유비 △관우 △장비는 복숭아나무 아래에서 한날한시

죽었던 반려동물이 살아 돌아온다면 어떨까? 죽은 반려동물과 똑같은 생김새를 가진 동물이 다시 눈 앞에 나타난다면 반려동물이 환생이라도 한 것처럼 느껴질 것이다. 이런 비현실적인 일이 이젠 현실이 됐다.반려동물 복제를 찾는 사람들오랜 시간 가족처럼 지낸 반려동물이 세상을 떠나면 가족의 죽음만큼 괴로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주로 펫로스 증후군을 겪는다. 이는 반려동물의 죽음으로 발생된 각종 질환 및 심신증세를 의미한다. 오늘날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펫로스 증후군을 호소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펫로스 증후군을 앓

당신은 언제 부끄러움을 느끼는가. 보통은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 넘어졌을 때 또는 전공 발표 중 발음을 얼버무렸을 때 정도로 생각해 볼 수 있다. 대부분은 이런 일상 속 작은 요소에서 부끄러움을 느낄 것이다. 하지만 필자는 한대신문에 들어오고 문화 기사를 쓰며 부끄러움을 느꼈다.문화부 기사의 특성상 문화 현상에 대한 자료 조사 후 인터뷰를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실제로 필자는 자료 조사 후 예상되는 인터뷰 답안을 염두에 두고 기사를 써 내려간다. 수많은 기성 언론의 기사와 사전 조사를 통해 문화현상을 이해했다고 자부했다. 하지만 좋은

새학기를 맞이하여 쏜살같이 지나간 듯한 3월을 뒤로 하고 곳곳에 피어난 꽃들과 한층 포근한 날씨와 함께 2024년의 네 번째 달을 보내고 있는 요즘이다. 4월의 첫날에 발행된 1580호에는 어떤 소식이 담겼는지 어느 한 독자의 시선으로 살펴보았다.이번 호에는 우리 학교 양캠퍼스의 소식이 균형있게 다뤄지고 있었다. 1면에 작성된 서울캠퍼스의 고전읽기 강의 인원 수 제한 문제와 ERICA캠퍼스의 대운동장 개방 확정 소식 등이 그 예이다. 두 가지 중대한 학교 소식을 담은 첫 지면을 읽으며 학교의 소식통인 학보사의 중요한 역할을 직접 확

눈 깜짝할 사이에 3월을 지나, 분주한 캠퍼스 사이를 비집고 봄이 찾아왔다. 따스한 햇살 아래로 꽃이 피고, 나무가 싹을 틔우는 모습은 우리에게 오래된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캠퍼스 곳곳을 물들인 봄의 기운을 느끼며, 한양인이 간직해 온 봄에 대한 어릴 적 추억을 들어봤다.봄은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이다. 초등학생 때 부모님을 졸라서 햇살이 화창한 어린이날에 놀이공원에 갔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목적지까지 가는 차 안에서부터 설렜다. 날이 날인지라 아이를 이기지 못하고 놀이공원을 찾은 가족이 정말 많았다. 특별히 놀이기구를 타지도 않

갑작스레 따뜻해진 날씨에 교정을 가득 채운 봄꽃들로 양캠퍼스가 떠들썩하다. 많은 학생이 활짝 핀 꽃들 앞에서 봄날의 정취를 만끽하며 ‘캠퍼스 낭만’을 즐기고 있다.이에 이번 호 1면엔 양 캠퍼스의 봄 풍경을 사진 기사로 담고 싶었다. 신문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 저조를 해소할 방법에 대해 고민하던 중 국부장단과 함께 고안해낸, 신문의 첫 지면에 크게 벚꽃과 개나리 사진을 넣어 학생들의 관심을 유도하잔 아이디어였다. 축제만큼 특별한 행사가 있는 것도 아닌데 1면을 사진 기사로 채운단 것이 어쩌면 황당한 편집으로 보

효율성과 속도가 중시되는 디지털 우선 사회이다. 하지만, 다소 느려도 깊이 있게 느낄 수 있는 아날로그 감성 또한 매우 인기가 있다. 우리의 이동에 있어 아날로그 행위는 걷는 것이다. 걸으면 모든 것이 달라 보인다. 그것은 일상적인 공간뿐만 아니라 여행 목적의 관광지에 모두 적용된다. 걸어보면, 그곳 사람들의 삶이 보이고 특이한 상점도 보이고 꾸며진 관광지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삶의 양식을 볼 수 있다. 따라서 답사 같은 학술적인 목적이든 단지 즐거움을 추구한 여행이든 간에 일정의 첫째 날은 그곳을 무작정 걸어보길 권한다.산업사회

"뽑을 사람이 없다" 선거철만 되면 나오는 말이다. 오는 10일 예정된 총선도 예외가 아니다.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에겐 막중한 책임과 의무가 따른다. 그런데 이번 총선에 나온 후보자들을 보면 과연 이들이 국민을 대표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총선에 출마한 952명 중 305명, 32%가 전과자이기 때문이다. 정치권의 부실한 공천 시스템은 불량 후보들을 선거판에 풀어놨다. 정치권이 자질이 부족한 후보를 걸러내야 할 의무를 다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정치권의 공천 논란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 총선에서도 많은 의혹을 가진 후보들의